전북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대회 3일째 종합득점과 메달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14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종합득점에서도 3,665점으로 경기, 경남을 제치고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메달 순위도 금메달 29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3개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모든 경기를 마친 7개 종목 가운데 전북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지난해 3위에서 두 단계  나 뛰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위를 기록한 철인 3종도 4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댄스스포츠도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하며 전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다관왕도 잇달아 나왔다. 체조 남자일반부 전북도청 소속 박민수와 이준호는 2관왕에 올라 역도 유동주(3관왕)와 배드민턴 김재환·서승재(원광대), 체조 이혁중(전북도청)에 이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펜싱에서 구본길과 김지연이 예상대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수영에서도 한다경(여일 자유 800m·전북체육회), 조재승(남고 자유 50m·전북체고), 백기표(접영 200m·전북체고)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고 해머던지기에서 이희영(전북체고)이, 여고 400m 이지영(전북체고)이 각각 1위를 기록했고 자전거 여고 단체추발에서 전북체고가 1위로 골인했다.
  단체전에서는 야구 고등부에 출전한 전주고가 순천 효천고에 9-2 승리를 거두었고 테니스 남자일반 전북대표 상무도 울산 현대해상을 2-0으로 누르고 2회전을 통과했다.
  15일에는 배구 남고부 금메달 후보인 익산 남성고가 라이벌 충북 옥천고와 상대하며 전주고 야구는 서울 충암고와 2회전을 치른다. 농구 남자일반부 상무와 배구 남자일반부 상무도 각각 경기 성균관대와 대전체육회와 2회전을 갖는다. 핸드볼 남고 최강인 전북제일고도 대구 경원고와 2회전을 치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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