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 1042두, 염소 3만1584두에 대해 이달 31일까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소 50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4명을 동원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 후 전담공무원이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또 공병을 회수하는 등 접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염소는 2개반의 보정반을 편성해 접종 지원한다.

접종 완료 후 4주 후에는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율 확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율이 80%인 소와 60% 미만인 염소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 형성율이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최대현 과장은  “장수군은 구제역과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며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축산 농가는 사육하고 있는 가축에 대하여 한 마리도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