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예산감시와 정읍시의회 의정활동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민활동가 김세명씨는 지난 15일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의회 의원의 일방적 욕설에 의한 명예회복을 위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정읍시의회 김은주(정의당, 비례대표)의원으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일방적인 욕설을 20초간 듣고 1분 뒤 김재오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7분여에 걸쳐 겁박을 느끼며 전화를 받고 있는 사이 김은주 의원이 제3의 인물(의원으로 판단됨)과 웃으며 대화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욕설에 이은 겁박과 바로 욕하고 웃는 모습을 생각하면 당혹스럽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사태 본질은 지난 9월10일 모아파트 인근 공영주차장부지 매입을 위한 정읍시 추경예산이 통과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에 의장이 평소와 같이 안건을 상정하고 이의를 묻고 이의를 신청한 의원이 없어 확정선포 된 뒤에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납득하기 어려워 SNS 카톡방에 의장을 비롯 16명의 의원들을 이해하기 어렵고 맨붕이라고 소감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씨는 욕설에 의한 겁박에 대해 김은주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지만 김 의원의 기자회견문을 보고 더 이상 진심어린 사과의 기대가 의미 없다고 판단 앞으로 훼손된 명예회복과 이 사건의 본질을 알리는데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씨는 정의당 중앙당에 사건의 진실을 자세히 조사하여 김 의원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김재오 의원의 겁박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고 정읍시의회 윤리위원회에 김은주, 김재오 의원과 제3의 의원으로 판단되는 의원 등 3명을 윤리 및 행동강령 위반행위로 신고서를 접수했다면서 자신에 대한 폄훼된 이야기들이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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