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라북도의 교통사고 발생시 노인사망 비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철민의원(더불어민주당)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전북도 내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소폭 감소했으나, 노인사고 및 사망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만4,471건이었는데, 2015년 8,873건, 2016년 7,850건, 2017년 7,748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사고에서 노인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23%, 2016년 25.2%, 2017년 26.8%로 점차 증가하며, 전남 다음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 비율은 같은 기간 48.4%, 45.8%였다가 지난해 54.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김철민 의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 사고와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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