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고창모양성제’가 17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고창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인 모양성제는 ‘역사는 미래다’는 주제 아래 전통과 역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오는 21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계속된다.

축제 첫날 17일은 14개 읍·면 농악단과 고을기기수단, 취타태, 호위군관,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실내체육관에서 군청, 터미널, 고창읍성으로 향하는 대규모 ‘거리퍼레이드’가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조선 단종(1453년)때 전라도 19개 군·현의 주민들이 참여한 고창읍성의 축성에 담긴 유비무환과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현존하는 4개 시·도, 13개 시·군의 상징기가 함께 나부끼는 고을기 올림행사가 열려 지역간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인 18일은 성황제와 원님부임행차, 한국외식업중앙회 고창군지부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급식 행사를 비롯해 (사)고창농악보존회의 거리극축제 ‘고창으로 GO!GO!GO!’, NH농협은행 고창군지부 주최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고창군민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가수 정수라 해바라기 이치현 등이 출연하는 ‘모양성 전국가요제’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 19일에는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 공군의장대 의장사열, 선사와 조선이 함께 걷는 역사탐방, 조선시대 순리군 재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20일은 보릿대춤 시연회, 청소년 락 페스티벌, 판소리 완창 발표회, 애향의 밤, 모양성 마당극, 평양예술단 초청공연이 지속된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천하택견 명인전, 동네방네 탐험, 거리극 축제, 판소리 완창 발표회, 모양성제 닫는 마당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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