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미 공조에 이상기류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한미는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해서 한미공조에 이상이 있고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도를 했다”며 우려와 달리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간 철도·도로와 관련된 문제는 예정대로 잘 되고 있다. 미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며 "문 대통령은 철도·도로 연결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착공식과 관련 ‘한미간 이견은 전혀 없냐’는 질문에는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 부부사이도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혼한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공동주최로 열린 전문좌담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대화와 북한 비핵화가 연계되고 (북한문제 관련) 한국과 미국의 목소리가 일치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비핵화와 평화구축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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