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왼쪽 부터 한국음악 대표 강민주, K-뷰티 대표 김인덕, 한식 대표 양미, 전북 락 이사장 유성만, 한국무용 홍화영, 한복 대표 설미화, 한지 대표 박금숙.

  “전주에는 오래전부터 꽃을 피운 훌륭한 전통문화를 포함한 많은 문화자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적불명의 먹을거리가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부각된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합니다. 전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이 전주의 문화예술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홍화영 두댄스 대표는 이런 문제를 고민하던 차에 같은 생각을 가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7가지 한스타일을 대표하는 사단법인 ‘전북 락’을 만들었다.
  참여한 문화예술인은 박금숙(한지·(주)박금숙 닥종이 인형 연구소 대표), 홍화영(한국춤·두 댄스 대표), 설미화(한복·여밈선한복 대표), 강민주(한국악기·민속악화 ‘청음’ 대표), 김인덕(한국화장·마리한 웨딩), 양미(한국음식·가족회관)등이다.
  전북 락이 내세운 ‘문화관광 체험길’은 각 분야를 경험하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먼저 ‘한지’는 전북의 큰 자산인 전주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한지과반, 연필꽃이, 컵받침, 부채들을 체험한다. ‘한국 전통춤’은 전통춤과 K-POP 댄스를 접목시켜 전주 한지부채를 들고 신나고 멋스럽게 추는 체험을 제공한다. 얼쑤 창작 부채춤, 부포놀이춤, 한지꽃 춤을 춘다.
  ‘한복’은 전통복식에서부터 전주 한지로 제작한 한지 드레스까지 경험하게 한다. 한복예절, 다도체험도 포함한다. ‘한국음악’은 울 전통음악과 악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가야금, 단소, 장고 체험 등과 국악동요 배우기도 진행한다.
  ‘K-뷰티’는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잇는 한국화장품을 전북상품으로 알림과 동시에 한복체험과 병행하여 화장법을 알려주는 체험 활동이다. ‘한식’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음식인 전주비빔밥 만들기, 김치 담그기, 잡채 만들기, 떢볶이 만들기를 진행한다.
  전북 락 첫 기획 사업은 오는 20일 일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을 맞아 1박 2일간 문화예술 체험을 진행하는 사업. 전북관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인들로 전북도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전북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도착 당일 전주향교에서 전통무용과 음악을 공연하고 한복 패션쇼를 펼친다. 송하진 도지사와 만찬 후에는 전주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홍화영 두댄스 대표는 “전북 락의 ‘문화관광 체험길’은 전북의 자랑스런 문화예술을 관광객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전북의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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