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위가 보인다.
  전북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배구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3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30,813점으로 선두 경기(45,008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체전에 출전한 47개 종목 가운데 31개 종목이 모든 경기를 마쳤다.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이 종목 우승을 차지해 2,178점을 딴 것을 비롯해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태권도가 2위로 뛰어 오르며 1,634점을 획득했고 지난해 13위에 머물렀던 복싱도 2위로 급성장했다. 테니스도 13위에서 3위로 성적이 향상됐다.
  지난해 12위였던 씨름과 10위에 그쳤던 검도가 각각 2위와 4위로 뛰어올랐고 체조도 6위에서 3위로 세 단계나 성적이 향상됐다. 탁구도 11위에서 6위로 선전했으며 배구도 지난해와 같이 2위를 유지해 전북 종합 점수에 큰 도움이 됐다.
  배구 남고부 남성고가 접전 끝에 현일고(경북)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 3년만에 체전 우승컵을 가져왔다.
  레슬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 60㎏ 김성민(전주대)은 원동혁(한국체대)을, 그레꼬로만 72㎏급 정주은(전주대)은 나명길(백석대)을 각각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추가됐다. 결승전에 진출한 남자일반 밴텀급 최상돈(남원시청), 미들급 김정우(남원시청), 슈퍼헤비급 박남형(남원시청)이 모두 우승했다.
  역도 여고부 인상 63㎏급 박수민(전북체고), 양궁 여자일반 단체전 전북도청, 배구 일반부 상무, 요트 고등부 420급 강수진·윤사연(부인제일)도 전북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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