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감기로 대표되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7-9월 감기내원 환자는 2015년 32만 6862명, 2016년 32만 3159명, 지난해 32만 6400명으로 집계되고 10-12월은 2015년 46만 6119명, 2016년 50만 4401명, 2017년 45만 8114명으로 10월부터 도내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는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호흡기계 바이러스 감염성 염증질환으로 급성 인후염, 급성 기관지염 등을 포함한 질환이다.

증상은 2-3일간의 잠복기 이후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등이 나타나고 바이러스 분비도 많아 전염력이 높다.

또 일교차가 클 때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발생하기 쉽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경우 면역체계가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며 “평소의 건강관리가 중요하고,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듯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감기 증상이 심할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다음달 16일까지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만65세 이상 어르신 전체(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전주지역 277개 병의원)에서 접종가능하다.

또, 만50세 이상의 장애인과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1월 16일부터 전주시보건소와 덕진진료실, 평화보건지소, 중인·금상·도덕보건진료소 등 전주시보건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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