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영. 이종석. 이영진 헌법재판관 임명안을 현지에서 재가했다.

청와대는 17일 늦은 오후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전 11시53분께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을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각각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의결했다.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선출안이 통과되고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이뤄짐에 따라 한 달 가까이 6인 비상체제로 이어져온 헌법재판소 공백이 9인 체제로 정상 복귀됐다. 미뤄진 낙태죄와 최저임금제 등 현안 심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헌재는 18일 신임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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