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푸드가 2012년 개장 이래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는 농산물의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18일 완주군은 로컬푸드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 모든 생산자가 생산단계부터 농산물 안전을 인식 토양, 용수, 주변 환경 등 모든 작물이 안전하게 재배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이를 인증 단계에서 확인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고 매장에 납품 되더라도 안전성 관리 대상 로컬푸드 판매장 12개소에 대해서는 연중 시료채취해서 부적합 농산물은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관리매장은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효자점, 모악점, 하가점, 삼천점, 둔산점, 혁신점, 용진농협 1·2호점, 봉동농협, 상관농협, 소양농협, 고산농협 등이며, 그 외에 건강한밥상 꾸러미,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의 농산물까지 관리한다.

특히 완주군은 작년부터 유통단계 잔류농약분석의 한계를 느껴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모든 농산물을 로컬푸드 판매장에 출하하기 전 미리 밭에 있는 농산물을 채취하여 잔류농약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만 출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생산자들도 이 방식에 호응하여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분석을 의뢰하는 생산자가 많은데, 올해 지금까지 분석건수 1,820점에서 분석점수의 60%를 생산단계에서 차지하고 있다.

완주군은 그동안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구비하고, 분석요원을 충원, 잔류농약분석 성분수도 320종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PLS제도 및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 농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한편, 일부 부적합 농산물 농업인에게는 개인적으로 특별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중옥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완주로컬푸드의 안전성을 위해 모든 로컬푸드 판매장과 공조체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로컬푸드의 생명인 안전성 담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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