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인 전주 선미촌에 문화재생사업을 꽃 피울 거점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18일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일환으로, 문화예술복합공간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74억원을 들여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일대 11만㎡의 경관 정비, 특화거리 조성, 소로 개설, 도로 정비, 커뮤니티 및 문화예술 공간 조성, 주민 공동체 육성 등을 골자로 한 문화재생 사업이다.

예산 8억원이 투입된 서노송예술촌 문화예술복합공간은 오는 2019년 4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완료 및 5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신출될 문화예술복합공간은 서노송동 656-5번지 일원에 3층, 연면적 300㎡ 규모로 지어지며, 예술품 전시공간과 판매공간, 세미나실, 다목적공간, 화장실, 수유실 등 문화 및 집회시설로 채워진다.

시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문화벨트가 구축되고, 문화예술인들의 접근성이 향상돼 서노송 예술촌으로의 변모에 시너지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문화예술복합공간은 향후 서노송예술촌의 상징이자 문화예술심장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을 펼쳐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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