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체육회가 전국체전이 폐막하자마자 시의회로부터 쉴틈없는 집중포화를 맞았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5명의 의원들은 제212회 익산시의회 1차정례회가 폐막하는 19일 열린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명의 의원이 익산시 체육회의 불법·부당한 임원진 구성, 조직 구성, 예산집행 등 부실 운영에 대한한 질의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복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의 익산시체육회에 대한 잘못된 운영과 익산시의 관리태만 등에 대해 지적한 5분 자유발언의 수위가 너무 치나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시의원들의 자유발언 대부분이 체육회의 잘못된 조직구성은 물론 보조금 정산 등 부실에 대한 유사한 내용으로 공개석상에서 5명의원이 기필코 혼내주겠다며 계속적인 질타를 벌인 것은 좋은 모양세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여론이다.

물론 체육회 운영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한 해당 위원회 의원들의 작심발언이다는 명목도 있었지만 굳이 5명의 시의원 모두가 계속적으로 같은 내용에 대해 발언한 것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의회의 운영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내용은 활발한 의정활동에서 얻어진 익산시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이였지만 5명 모두의 발언 내용이 똑같이 비슷했다는 것은 계획된 발언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익산시는 “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거론된 익산시 체육회 문제점에 대해 지난 자체감사를 시작했으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체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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