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인권 사각지대를 살피고 인권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도민 지킴이단이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민 지킴이단 150명은 지난 19일 광주 5.18 국립묘지 및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킴이단은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추념탑을 참배한 후, 추모관을 둘러봤으며 함께 동행한 해설사로부터 5.18의 의미를 설명받는 등 현대사의 아픔인 5.18 광주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세계 약 1800여명의 인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2018 세계인권도시 포럼’에 참석했다.

특히 국가폭력, 장애, 노인, 여성, 어린이·청소년, 환경, 사회적 경제, 이주민·난민, 평화 등 9개 분야 주제회의로 열린 인권개선 방안과 관련한 인권정책회의를 참관, 전북도의 인권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권의식 공감대 확산을 위한 인권지킴이단의 가교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염경형 전북 인권센터장은 “5.18 국립묘지와 2018 세계인권도시 포럼 참관을 통해 인권 지킴이로서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북 도민의 인권을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인권센터는 현장 견학에 참가한 지킴이단 인권현장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내실있는 현장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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