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상업 중심의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주민주도의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옥마을 내 자생단체 등 주민과 상인, 건물주 등과 꾸준히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SNS 소통을 위한 한옥마을 주민소통방을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 시와 주민들은 진정한 소통과 한옥마을을 마을답게 성장시키기 위한 결집된 힘을 길러내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전주 한옥마을’을 소통의 주제로 정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한옥마을 거주민과 관계자, 관계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SNS주민소통방 운영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처리하고,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주요 축제와 행사 등의 일정을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옥마을 주민과 어진포럼·한복협회·숙박협회 등 자생단체간 화합을 위한 정보공유 서비스, 온-오프라인 소통, 나눔 행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히히낭락, 변사또 생일잔치, 왕과의 산책 등 한옥마을 내 주요 문화행사에 주민과 자생단체 회원들을 초청하여 한옥마을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400여명의 주민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질적으로 성장시켜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드는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지속발전을 위한 과제를 풀기 위해 바로 주민과의 소통에서 해결답안을 찾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통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한옥마을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이 아주 많다는 사실”이라며 “주민들이 사랑하는 전주 한옥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여행객들도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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