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제408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23일 오후 2시부터 재난대비 특성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역과 계절, 장소와 관계없이 자주 발생하는 지진과 화재 등 복합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훈련으로 시 전역에서 실시된다.

시는 지진으로 인한 화재발생상황을 설정하고 관내 어린이집, 초·중·고교, 대학교, 직장민방위대, 관공서, 기업체 등 164개 학교 및 직장에서 1만7,000여명이 참여한다.

시범훈련으로는 북면3공단에 위치한 KCFT(주)에서 공장시설 지진과 대형화재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지진경보 발령 없이 실시하는 훈련으로 각급 학교와 직장에서 오후 2시부터 자체적으로 훈련 안내방송과 화재경보기를 작동하여 지진과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훈련 시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 한다.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머리보호와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안전을 확보한 후 밖으로 대피한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위험하므로 반드시 비상계단을 이용한다. △대피 후 부상자에 대해서는 119구급대에 구조요청을 하고 심정지 환자에게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등 시민행동요령을 마련했다.

유진섭 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평소 가정과 직장에 소화기와 완강기, 비상용전등, 소방망치 등 기본적인 재난안전용품을 비치하고 재난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대피요령, 인명구조 활동 등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 각 직장과 훈련기관은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 확보를 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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