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순창향교(전교 김갑용)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고 옛 전통윤리를 전승 보존시키고자 `제20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사회단체 지도자와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공연으로 농악 및 시조 경창이 참석자들을 맞이했으며, 본 행사에는 80세 이상의 순창향교 유림지도자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공적을 치하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순창향교 발전에 기여한 순창군청 노홍균 문화예술계장에게 감사장을, 노부모를 극진히 섬긴 히시야마 히로꼬씨와 아마우찌 가가리씨에게 효부상을 시상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70세가 넘은 2품 이상 문무신 고위관료를 선발해 함께 어울려 연회를 베풀며,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한 경로효친 행사로서 그 전통이 현재는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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