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이하 전주발효식품엑스포)의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는 전북도 식품명인대전과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을 연계 개최되며 지역 콘텐츠 진흥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과 전북도가 추진하는 제16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국내기업관은 총 21개국에서 360여 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삼락농정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관, 선도상품관, 식품마케팅관, 수산발효전 총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총 30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전한다.

삼락농정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관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가식품클러스트 등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기관들이 참여해 정책 홍보, 연구 성과 소개를 통해 농식품산업 전반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국 전통발효식품 생산업체로 구성된 식품마케팅관은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수산발효전은 부안, 강경, 서천, 속초의 다양한 젓갈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기업관은 13개국 34개 사의 전시업체로 구성됐다.

와인과 치즈, 맥주 등 각 대륙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조지아, 베트남 특별전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 이벤트가 진행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발효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식생활 네트워크와 연계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문화 교육부터 내손으로 만드는 김치 담그기, 길바닥 스케치북 등으로 구성되 ‘IFFE 놀이터’와 전통의상 인증샷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비빔밥, 임실치즈피자 등 지역 특화 음식을 비롯해 캘리포니아롤 등 동서양의 다양한 발효 음식들을 현장에서 맛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계 개최되는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은 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의 다양한 향토 음식을 소개하고 체험하며, 향토음식경연대회 등으로 구성돼 전북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엑스포와의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동수 생진원장은 “전주국제발효엑스를 통해 참관객, 기업, 바이어가 모두 만족하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방문해 우리 고유의 철학과 문화가 담긴 다양한 발효식품도 맛보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발효식품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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