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000여명의 학생들이 농업·농촌의 가치 전파를 위해 전북농협이 마련한 초등학교 스쿨팜에서 전통방식 벼 수확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어설프지만 텃논에서 정성껏 벼를 관리해 왔고, 이번 수확행사에서는 낫으로 벼 베기, 지게 나락 나르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을 통해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5일 군산 산북초를 시작으로, 29일 전주 아중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은 땀과 재미가 한꺼번에 어우러지는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경험이 될 전망이다.
전북농협 유재도 본부장은 "조그만 쌀 한 톨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통해 수천년 이어온 인류 문명의 근본인 농업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농업이 학생 인성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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