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인들의 축제, 2018전북독립영화제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CGV 전주고사 1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까지 열린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북독립영화제는 올해로 18회를 맞이 했다. 2001년 전주시민영화제로 시작하여 지역의 우수영화와 관객 만남의 장을 마련해왔고 2007년 명칭을 전북독립영화제로 바꾸고 2012년 국내경쟁부문을 도입하여 지역을 넘어 관객과 작가의 소통 및 담론을 생산하는 전국의 독립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에는 총 842편(장편 35편/단편 807편)의 영화가 출품됐으며 치열한 예심을 뚫고 총 27편의 경쟁작(장편 4편, 단편 23편)이 본심에 올랐다.
  경쟁부문은 국내 및 온고을 경쟁부문으로 구분된다. 국내경쟁은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대상으로 장편과 단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역경쟁인 온고을 경쟁부문은 전북의 영화인 또는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다.
  온고을 경쟁부문은 역대 최다인 37편이 출품됐고 본선에는 총 7편이 올랐다.
  시상은 옹골진상(대상) 1편, 다부진상(우수상) 1편, 야무진상(우수상) 1편, 그 외 관객상 1편 및 배우상이 마련됐다.
  영화제는 경쟁부문을 포함 모두 4부문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2018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9기 선정작 ‘꼬리잡기’(이지향),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서 공개된 ‘텔미비전’(임종민), 2018 미장센 단편영화제의 ‘십자인대’(김유준), 2018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의 ‘성인식’(오정민) 등 4편이 준비됐다.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대표작품을 상영하는 지역초청부문에는 ‘유라’(김호), ‘찾을 수 없습니다’(엄하늘), ‘신기록’(허지은, 이경호), ‘김년회관’(문제웅)이 선정됐다.
  온고을 지역경쟁부문 외에 지역에서 다양한 경로로 만들어진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살릉 데 르퓌제’에도 총 8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상영관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 전주고사 3관에서 상영되는 영화제 영화 티켓 요금은 1인 5,000원으로 유료 상영이다.
  한편 2018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은 ‘내일은 격파왕’이다. 성장해 가는 과정 속에 매단계가 격파의 과정이며 오늘은 미완일 지라도 내일은 반드시 격파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다. 포스터 또한 격파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제작 되었다. 격파의 긴장되는 순간 준비한 것처럼 제대로 이루어질까에 대한 궁금증은 올해 새로운 집행부로 시작하는 전북독립영화제와 영화를 준비하고 관객과 만나는 영화인들의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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