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상으로 어우러짐’을 주제로 하는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전이 25일 익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관련기사 13면>
특히, 역대 최초로 재미동포선수단 20여명이 참여해 장애인체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개회식의 연출포커스는 더불어 어울려 하나 되는 전북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메시지를 표출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동 퍼포먼스를 통한 ‘조화와 소통의 장’을 구현하고, 만인평등의 가치를 염원하는 성화점화 연출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장은 백제 왕궁터와 미륵사지석탑을 모티브로 한 대형 무대를 조성하고, 주요 내빈 및 선수단, 관람석 좌석을 그라운드로 배치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석을 2층 중앙단상에 마련함으로써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구성했다.
개회식은 식전행사 ‘취추풍(醉秋風) 전북’, 공식행사 ‘하나로 스밈’, 식후행사 ‘우리 함께 내일로’라는 3가지 행사로 꾸며진다.
이번 장애체전은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익산종합운동장 등 12개 시·군 33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26개 종목에 8600여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장애인체전은 배려와 참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풍요로운 전북의 가을 정취에 기뻐하는 사람들의 노래를 담은 ‘취추풍 전북’을 연출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 대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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