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년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청년축제를 연다.

25일 완주군은 ‘청춘난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7일과 28일 1박2일간 완주군 청년공간 1호 플래닛완주(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에서 청년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청년 윤지은씨를 비롯한 완주청년 10명이 축제기획단을 구성해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청춘난장을 준비했다.

올해 축제는 ‘뭐가 되어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어느새 자신을 책임질 나이가 됐지만 물리적·심리적으로 온전히 독립을 이루기 힘든 청년들의 고민과 꿈을 녹여낸다.

청춘상점 ‘청춘의 꿈을 삽니다’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전국 31팀의 청춘 셀러가 참여해 영화, 책, 그림, 꿀벌농부, 문화기획, 사진, 공예 등의 놀장과 요리, 로컬푸드 수제맥주, 디저트, 수제주류, 간식 등의 먹장을 펼친다.

또한, 청춘작당 ‘혼자 서로 잘해요’에서는 ‘자립’이란 주제로 완주에 정착한 청년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소규모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혼자 집을 짓고 농사를 배우고 있는 청년 농부 진남현이 ‘혼자 집 짓는 법’을, 작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이보현이 ‘귀촌녀의 세계란’이란 주제로 귀촌과 자립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소규모 워크숍인 관계로 선착순으로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우석대 방송사 WBS가 진행하는 공개 방송 형식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 청춘라디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홍대를 주름잡고 있는 3개의 아티스트 그룹이 공연을 펼치는 청춘몽가 ‘청춘을 노래하다’도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로는 <슈퍼스타K 시즌7> 출신 애틋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뮤직 소울메이트 ‘마틴스미스’, 2017년 K-루키즈 최우수상 출신 ‘레이브릭스’, 우리에겐 노래 ‘boat’로 익숙한 R&B 싱어송라이터 ‘죠지’가 출연한다. 오프닝으로는 ‘타키’의 타악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청춘수다x두통쇼 ‘청춘을 브랜딩하라’에서는 MBC <마이리틀티비>에 출연하기도 했고, 엔진오일 지크, 냉장고 지펠 등 대기업 브랜드를 컨설팅한 박재현 교수를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전! 청춘밤샘극장 ‘너희가 청춘을 알아?’에서는 세대별 청춘영화를 만날 수 있다. 90년대 청춘을 이야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영화 <비트>,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감을 보여주는 영화 <소공녀> 세편의 영화를 연달아 상영한다.

또한, 완주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1인 전시관’, 포토존 그림판, 관람객들의 방명록을 작품으로 남기는 방명록 월 등도 있다.

쉼터존도 조성해 보드게임, 라디오 청취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명록 작성시 굿즈 선착순 교환권을 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청년들이 축제를 통해서 함께 터놓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청년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는 축제인 만큼 청년들만의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축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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