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가 25일 문을 열었다.

25일 중진공에 따르면, 청년창업자들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청년사관학교의 개소식을 이날 개최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엄격한 선발 과정이 진행되며, 전담 코칭인력의 밀착 코칭이 지원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최대 1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지원한다.

지난 7월 3.6:1의 경쟁률을 통해 총 116명이 입교를 신청, 최종 32명이 선발됐으며, 집중적인 창업 사업화 과정을 거쳐 2019년 4월에 졸업하게 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된 후, 기존 5개 권역인 광주광역시, 경북 경산, 경남 창원, 충남 천안에서만 운영되어 도내는 광주광역시나 경기도 안산의 사관학교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간 졸업한 청년 CEO 1930명 중 도내 출신은 1.45%(26명)에 불과했다. 이에 이번 전북청년사관학교가 전주에 개소됨에 따라 도내 청년창업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창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내생적 발전 모델로 만들어 도내 성공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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