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9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새 세상으로 어우러짐′을 주제로 열리는 장애인체전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선수단, 관람객 등 6,000여 명이 참석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국내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를 함께 봉송했고, 장애인 주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전북도의 자랑 탄소융합소재로 성화봉을 제작해 성화봉의 무게도 줄였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한계의 벽을 무너뜨리는 감동체전의 밑거름이 되길 소망하고 전라북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계기로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웅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개회식은 더불어 어울려 하나 되는 전북의 ′화이부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동 퍼포먼스로 ′조화와 소통의 장′을 구현하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회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식전행사 ′취추풍 전북′, 공식행사 ′하나로 스밈′, 식후행사 ′우리 함께 내일로′로 이어졌다.
  공식행사는 귀빈 입장을 시작으로 개식 통고,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치사, 선서,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익산종합운동장 등 도내 12개 시·군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이 치러지는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8,596명으로 역대 최대인원이면서 해외(재미)동포 선수단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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