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전시실에 찻 자리와 차문화 관련 아카이브를 전시하고, 전라도 정도 천년의 의미를 살리는 천 잔의 차 나눔 잔치가 펼쳐진다.
  설예원(원장 이림)창립 30주년과 (사)한국차문화협회 전북지부 개설 22주년을 기념하는 ‘전라도 정도 천년·천 잔의 차 나눔 잔치’가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공간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찻 자리 전시회’와 ‘전라도 정도 천년·천 잔의 차 나눔 잔치’로 진행된다.
  찻 자리 전시회는 차석(茶席)으로 표현하는 전시로 탄생, 돌, 생일, 성년, 혼례 등 생애 주기별 찻 자리,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찻 자리, 명절, 세시, 차례 등의 찻 자리 등 찻 자리가 열리는 의미에 따라 차별된 방식으로 뜻 깊고 아름다운 찻 자리가 세팅되어 전시 될 예정이다.
  나눔잔치는 28일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낭송과 노래, 차차차 토크쇼, 차와 음식(티&푸드)을 즐기는 티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있다.
  이날 오후 3시 ‘시와 차와 노래와’를 주제로 박남준 시인의 시낭송과 노래 콘서트가 준비된다. 관람객들에게 차와 시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시공간을 제공한다.
  오후 4시에는 ‘차차차 콘서트’다. 차차차 콘서트는 차에 관한 모든 궁금함과 질문에 답하는 차 문화 소통의 시간으로 차 문화 전문가인 전국차학회 이사 하일남, 한국차문화학회 회장 박희준, 그리고 강순형 전통차 연구가 등 토크 쇼로 진행된다.
  오후 5시 세 번째 행사는 와인티(홍차에 와인), 황차, 녹차, 말차 등의 차와 간단한 차 음식을 전시하고 맛보는 티파티(Tea Party)의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Tea & Food 나눔의 자리가 마련되어 차 마시기를 체험하고 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티 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각, 시각, 촉각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