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시작됐다.

전북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농생명 융합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주변지역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추진해 ‘농생명 융합특화지구’로 조성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10개 지방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으로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 전략산업과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혁신기반을 감안해 혁신도시별 발전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특화전략과 관련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에는 총 4조3000억원(131개 사업)이 투입되며, 분야별로는 특화발전지원에 가장 많은 2조9000억원이 지원되고 정주여건 개선과 상생발전에도 각각 1조1000억원과 3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의 이번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전북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농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농생명 연구개발특구 등의 기반을 활용한 ‘농생명 융합특화지구’로 조성된다.

또 인근의 국가 식품클러스터, 종자농기계 클러스터, 미생물 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농생명 융합분야 교육기관도 입주시키고 실험실 공유, 판로개척 등 청년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주 스마트시티 플랫폼도 구축하고 전주와 완주로 이원화 된 행정서비스도 통합을 추진한다.

또한 전북혁신도시를 핵심코어로 전주·익산·완주산단,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등이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선정돼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북 국가혁신클러스터를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지정된 국가혁신클러스터가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은 전북국가혁신클러스터 집중 육성산업으로 ‘스마트 농생명 융합산업’을 꼽았다. 전북으로의 이전기관과 연계하고 농생명 관련 공공기관 집적도 및 도내 혁신기관 역량 등을 고려해 ‘스마트 농생명 융합산업’을 육성한다는 비전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단계 전략을 수립해 스마트 농생명 융합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전북혁신도시가 농생명·금융도시 등 지역내 성장거점으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이전 공공기관들과 지역대학, 기업이 서로 협력해 전북혁신도시에 맞는 발전전략을 도출하고 ‘전북혁신도시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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