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새만금 태양광과 풍력시설, 새만금 공항 예타면제, 군산조선소, GM군산공장 회생 방안을 정부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정동영 대표와 김종회 도당위원장, 유성엽 국회의원 등은 2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경제 문제, 새만금 공항, 새만금 발전소 등 전북현안은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만이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확실한 대안과 답변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전북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있던 일자리마저 송두리째 없어지는등 군산을 비롯한 전북은 IMF외환위기를 능가하는 경제적 패닉에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31일 군산 신시광장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동북아경제의 허브,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라며 ‘문제는 속도다. 핵심인프라를 빠른 시일내에 확충해 새만금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라며 “그런데 이 약속은 허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보고 받기위해 전북을 방문할 예정인데 새만금에 고작 태양광과 풍력시설을 깔기위해 지금까지 30년 동안 7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느냐”라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바뀌다보니 국제공항이 무용지물로 전락했고, 공청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양과과 풍력 등이 깔린 새만금은 누더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데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대기업인지, 전북도민인지 알 수 없다”라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반드시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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