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체재형 가족농원에 입주한 입주자들의 진안 정착에 대한 의지가 뜨겁다.

올해 체재형 가족농원에 입주한 총 8세대 18명의 입주민들은 의왕시, 대구광역시, 구리시 등 출신지역도 다양하지만 진안군 정착 계기도 다양하다. 이중 지인의 귀농 성공사례를 눈 여겨 보고 진안을 선택한 입주자도 2세대나 된다.

올해 수박, 인삼, 아로니아 등 영농으로 바빴던 한 입주민은 농한기에도 쉬지 않고 29일부터 진안읍 시설체리 하우스 등 11개소를 방문하여 현장교육을 받고 있다. 선도농업인은 시설하우스 관련기술과 다년간의 노하우를 제시하고 입주민들이 진안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현실조언과 함께 입주자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입주자 오성진(서울, 57세)씨는 “진안 시설작목이 감자, 오이, 체리, 토마토, 딸기, 깻잎 등 다양한 것에 놀라웠고, 올해 설치한 하우스에 어떤 작목을 조성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현장을 다니면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같은 뜻을 가진 이웃과 함께여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서영화 소장은 “가족농원 입주자들이 관내 우수농가와 함께및 시설하우스 현장교육으로 진안 정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가족농원 선배농가와 함께하는 자리를 연말에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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