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 걷기행사’가 다음달 3일 뒷밤재~서남대~남원향교~용성초등학교를 잇는 총 8km 구간에서 개최된다.

남원시와 남원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백의종군로 걷기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백의종군로 유래 설명, 신관사또공연단 취타대의 퍼포먼스에 이어 (사)협동조합 마실 조용섭 대표가 길라잡이로 나선다. 코스 종점인 용성초등학교에서는 전통국궁을 체험할 수 있다.

남원의 초입부라 할 수 있는 뒷밤재에서 시작해 서남대, 남원향교를 거쳐 용성초등학교(용성관)까지 총 8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참여대상은 남원시민, 관광객, 단체 등 제한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코스 완주자에게는 1장의 카드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 50매를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백의종군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파직 후 백의종군할 것을 명받고 초계(합천)의 도원수부를 찾아가는 여정을 복원한 길이다. 서울~전주~남원~운봉~통영까지의 총 640km 구간이다.

그 중 남원구간은 오수 금암교에서 시작해 뒷밤재~남원부~이백초등학교~여원치~운봉초등학교~주천~앞밤재에 이르는 53.1km구간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남원의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역사유적지를 걸으며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남원이 가진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걷기행사에 대한 문의 및 참가신청은 남원시관광협의회(633-5353)나 남원시청 관광과(620-616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