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막식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5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북은 이번 장애인 체전에  25개 종목, 52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44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47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14만2,983.92로 경기, 충북, 서울에 이어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장애인체전에서는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올해 장애인 체전에서는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우리 도 소속 국가대표 선수(육상 전민재, 사이클 이도연, 탁구 이근우, 백영복, 볼링 문경호, 배드민턴 손옥자, 유도 송우혁)들이 고루 활약했다.
  육상 전민재 선수의 15년 연속 대회 3관왕을 비롯하여 육상의 전은배(T36/100, 200, 400), 문지경(F33/창, 원반, 포환), 윤한진(F33/창, 원반, 포환)선수, 사이클 이도연(H4/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 탁구 이근우(TT6/단식,복식,단체전) 선수가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육상필드 이민재 선수(F55/원반, 포환)와 휠체어펜싱 종목의 신인선수 류은환(B/사브르개인전, 사브르단체전) 선수를 포함해 9명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뇌성축구팀 3위, 여자 좌식배구팀 3위, 대회 첫 출전한 시각약시축구팀 4위, 지적농구팀 4위, 청각축구팀 5위, 남자, 여자골볼팀 각5위, 남자좌식배구팀 6위, 휠체어럭비팀의 선전으로 구기종목 고득점 획득과 신인선수들로 구성된 유도, 태권도팀이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여 6,000점 이상을 획득해 주었고, 지난 대회에 부진했던 탁구, 테니스, 수영, 사이클의 선전 등 고른 종목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이 개최지 가산점과 우선 시드배정 덕택이었으며, 현재 성적의 유지를 위해서 가야할 길은 험난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선수들을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절실하며,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직장운동부 설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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