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맹아학교(교장 직무대리 정문수) 학생들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29일 전북맹아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맹아학교 학생 12명의 선수가 4개 종목(육상, 시각축구, 역도, 사이클)으로 출전했다.
  대회 첫날인 25일 오승진선수가 남자-66kg급 스쿼트 Open(시각, 동호인부)에서 100kg을 들어 동메달을 신고했다. 오승진 선수는 출전 이틀을 앞두고 허리에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상을 딛고 값진 메달을 획득하여 큰 감동을 더했다.
  대회 2일차에도 육상 필드 원반던지기 경기에서 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한 장화익 선수가 남자 원반던지기 F13(선수부)에서 21m 4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화익 선수는 올해 스포츠등급을 받아 꾸준히 훈련한 결과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일차에는 육상 필드 조형관 선수는 남자 창던지기 F11(선수부)에서 23m 84로 첫 금메달을 획득하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조형관 선수의 경우 출전 일주일을 앞두고 왼손에 부상을 입어 큰 위기를 당했지만 꾸준한 재활과 컨디션 조절로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이외에도 처음으로 출전한 시각축구 종목에서 8명의 학생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쳤으며 사이클 종목 장이삭 선수는 남자 개인도로 120km 이내 (Tandem)에서 7위로 통과했다.
  정문수 교장 직무대리는 수고한 12명의 선수들을 격려하며 “그동안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여 좋은 성과로 학교의 명예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라북도선수단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