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 육성 및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인프라 차원의 복합서비스 공간인 ‘전북형 금융타운 조성 사업’을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에 도는 오는 31일 ‘전라북도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 사업시행 조건과 신청자격, 사업평가 방식 등을 담은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 민간유치 개발사업 공모(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타운 조성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3만3256.8㎡(약 1만80평)에 금융센터·회의·숙박 등 금융중심지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시설들을 집적센터화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은 최소 1000명 이상 수용 규모의 전문회의 시설(1500㎡)과 200실 이상의 관광숙박시설 등을 포함한다.
그동안 도는 금융타운 개발방식과 관련한 다각도의 검토를 거친 결과, 민간제안방식에 따른 민간의 다양한 창의성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민간사업자 공모지침 수립을 추진해 왔다.
도는 이달 말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4개월간의 공모기간 동안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건실하고 우량한 민간사업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14일 민간유치 사업설명회(서울 금융투자협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내년 3월 중 선정할 계획으로, 이후 행안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내년 하반기)를 거쳐 오는 2020년 하반기 금융타운 조성사업 착공과 준공(2022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추가 잔여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확보 행정절차를 완료해 협소한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하는 등 부지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 민간의 자유로운 사업제안에 따른 행정지원을 위한 사전적 절차를 마련 중에 있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다양한 사업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며 “민간의 자유로운 사업제안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전라북도 제3금융 중심지 지정과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공단과 지역기반 금융기관들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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