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이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건축문화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통한옥체험관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남원 대표관광지 중 한 곳이다. 광한루원의 관광권역을 확장하고 구도심권 재생을 위해 남원시가 2020년까지 5단계로 추진 중인 남원예촌 조성의 1차 사업으로 지난 2016년 개관했다.

2017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옥의 멋을 통한 구도심권 재생,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명장들이 직접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전통방식을 재현한 점,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백제시대 건축양식인 하앙식 구조를 적용한 점 등 전통의 멋을 살린 도시재생과 지역전통건축 특징의 재현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이랜드파크가 운영을 맡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예촌은 전통건축방식은 유지하되 ‘천년의 전통에 편안함을 더하다’는 컨셉으로 전통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깼다”며 “국악·전통놀이, 한복입기 등 지역 관광특색과 체험적 요소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전북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은 전라북도 건축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공·일반·학생계획·건축사진 분야 등 7개 부문에 걸쳐 우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총 110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별,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 등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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