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가을 나들이 명소인 광한루원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낙엽의 거리를 조성해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정취를 듬뿍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은 아름다운 주변 경치에 매료된 선조들이 지상에 건설하고자 조성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으로,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단풍은 광한루, 완월정 등의 누각과 월매집이 잘 어울러져 가을 풍경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과 졸업앨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낙엽의 거리는 청소년들의 추억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춘향관 영상실에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영화 및 드라마 포스터 19점을 ‘스크린에 비친 광한루원’이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또한 31일부터는 세종대왕 시절 자격루와 측우기를 발명한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을 중국사신으로 보내는 결정을 토론하는 대신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 ‘천문 : 하늘에 묻다’를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의 주연으로 촬영하게 된다.

한편, 광한루원은 대한민국 100경에 드는 명승지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광한루, 오작교, 완월정, 춘향각, 춘향사당, 월매집, 삼신산과 연지(연못), 잉어 등 시민들의 사랑과 자긍심이 높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많은 곳으로, 보물 제281호 및 명승 제33호로 지정돼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