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출·퇴근 때마다 고생입니다. 울퉁불퉁한 도로에 차까지 흔들거리고 도로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부안군 하서면 비득아랫길 초입에서 공군부대 관사까지 연결하는 도로가 곳곳이 패이고 갈라짐 현상이 심하게 생기는 등 누더기 도로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불편은 물론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비득아랫길 도로.

이곳에서 공군부대 관사까지 어림잡아 500∼600m 길이의 도로 노면이 지나치게 거친 누더기 상태 도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에 크게 위협이 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

특히, 비득마을로 귀농한 직장인 A모(53)씨는 “똑 같이 세금을 내는 데 협소한 누더기 도로 때문에 위험 운전과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부안군 행정이 보여주기식으로 도로 확장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이처럼 작은 마을 도로 정비에도 힘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파손된 도로가 장기간 방치되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반복 되는 땜질식 보수 공사로 인해 누더기 도로가 더욱 양산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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