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9월 27일부터 산물벼 매입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6일부터는 건조벼 매입을 시작한다.

지난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은 총 4,751톤(5,939톤백/800㎏)으로, 이 중 산물벼가 774톤(968톤백)이고 건조벼가 3,976톤(4,970톤백)이다.

매입품종은 운봉·인월·아영·산내·주천 등 산간부는 운광벼, 나머지 19개 면·동 중평야부는 신동진벼다.

첫 건조벼 매입은 6일 주생면 남원농협RPC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시작해 오는 11월말까지 읍‧면지역 31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중간정산금으로 가마당(40㎏기준) 3만원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전국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오는 12월말까지 확정하게 된다. 이후 수매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한다.

남원시는 톤백벼 수매시 헌 마대 사용을 금지하고 농식품부 고시 규격에 맞는 ‘신규마대’를 사용할 것과 정선, 중량, 건조벼 수분함량(13.0~15.0%) 기준을 준수할 것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수매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대한 시설 현대화 등을 마치고 공공비축미곡 전량을 톤백으로 수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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