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월 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단독 방문한다.

김 여사의 이번 인도 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31일 밝혔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002년 미국 뉴욕의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한 이후 16년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시 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해 양국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주길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삼국유사 등에 따르면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출신으로 가야로 건너와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인물이다.

김 여사는 4일 출국해 5일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동행한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양국 국민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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