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식조리학교 졸업생들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등 한식 세계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KACC)와 국제한식문화재단이 지난 달 30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 양해각서는 한식 발전에 초점을 맞춘다. ▲국제한식조리학교 졸업생들의 미국 취창업 진출 지원체계 구축 ▲미국 현지 레스토랑에 조리인력 파견 ▲메뉴 개발 및 요리법 제공 ▲전문가그룹의 컨설팅 지원, 맞춤형 식자재와 가공품 개발 지원이 얼개다.

남가주한인상공회의소 정창식 회장은 “미주 한인 레스토랑 협회에서는 최소 1천 명 이상의 한식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2019년 4월쯤 인력을 대거 모집, 현지업체 고용 연계 박람회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협약을 통해 몽골,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형 취창업 인프라 구축에서 한 단계 나아간다. 미국을 시작으로 선진국형 취창업 판로도 개척할 전망이다. 협약 중심에 있는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대가 뜻을 모아 설립하고 (재)국제한식문화재단이 운영 중이다.

국제한식조리학교 민계홍 학교장은 “미주 한인 레스토랑협의체가 국제한식조리학교 졸업생들을 채용할 때 부족함이 없도록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조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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