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추진할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가 연내 출범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가 연말까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민간위원과 정부 관계자를 각각 7~8명 수준으로 총 15명 내외로 이뤄질 전망이다. 위원장에는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위원회가 출범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여부와 이전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위원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대통령께 보고하고, 대통령께서 그 보고 내용을 채택할지 여부 등을 포함해서 후속 조처를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위원회 출범을 위해서는 우선 대통령령이 있어야 하고,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할 실무지원단도 꾸려져야 하는 만큼 연말쯤에나 위원회 구성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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