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도서관과 체육·문화·편의시설 확충 등 정부의 내년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사업이 확대 결정된 가운데, 전북도가 대규모의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도는 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 중 문화·체육시설 확충 사업으로 98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세부적으로는 문화시설 확충 및 운영 12개 사업(22억 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16개 사업(76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국비 확보로 도는 내년도 61개 관련 사업에 총 29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지난 9월 중순 ‘문화·체육시설 지원 사업 가이드라인’을 각 시·도에 통보, 문화시설 확충 및 운영사업(4개 내역)과 체육진흥시설 지원 사업(5개 내역)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삶의 질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며, 지역밀착형 생활 SOC확충방안 3대 분야 10대 투자사업을 발표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에 도는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왔다.
문화시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사업으로, 이번 문체부 심사 결과 도는 주민 개방형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2개소 8억 원, 지역특화형 작은도서관 조성8개소 5억6000만원, 생활문화센터 조성 1개소 3억 원을 확보했다.
체육시설은 국민 생활체육활성화 및 레저스포츠 활성화, 우수선수 육성·저변확대를 위한 것으로, 지방체육 진흥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도는 지방체육시설 지원 사업 12개소 60억9000만원, 운동장생활체육시설사업 1개소 4억 원, 생활체육공원 조성 1개소 5억1000만원, 노인건강체육시설 지원 2개소 6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 중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여가생활 제고에 기여하는 소규모 문화·체육시설을 추가 발굴하는 등 문체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부처 방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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