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농협(조합장 신왕철)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변산농협 관계자에 의하면 "변산면 격포하나로마트 주차장 부지에 변산농협 조합원 및 부안군 농민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지난 2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생산자 교육을 4회에 걸쳐서 실시하고 50농가와 출하약정을 체결하였으며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채소, 과일, 특용작물, 발효식품, 잡곡류 및 농산물가공식품 등 100여개 품목을 입점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하농가육성 및 품목을 다양화하여 격포하나로마트 매장 안으로 직매장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먹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생산, 포장, 진열, 가격결정 등 모든 과정에 농가가 직접 참여하며 농산물 포장지에 출하 날짜, 생산 장소, 생산자 이름까지 기재돼 있어 믿을 수 있다.

신왕철 변산농협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촌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고령농과 소농, 귀농인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을 제시하고 새로운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소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은 지난해 남부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에 이어 두번째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한 변산농협에 감사드리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생산농가에는 소규모 비닐하우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변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산농협과 변산면은 마트 맞은편 공원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하여 지역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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