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공예가협회(이사장 유경희)가 6일부터 11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스물여섯 번째 정기 회원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 30분.
   ‘공예,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 회원전에는 도자, 금속, 섬유, 목칠, 전통공예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전라북도공예가협회는 전통공예의 오래된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장인부터 현대공예의 또 다른 새로움을 모색하는 전북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들이 모여 공예의 다양성과 품격을 제시하는 단체다.
  지난 1990년 창립 이래 거의 매해 열리는 전라북도공예가협회전은 공예인과 대중이 소통하는 열린 장으로서 재능 있는 전북의 공예인을 발굴하고, 회원들의 활동영역을 국·내외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과 현대 공예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있는 전북에서, 전북 공예가 나아갈 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한 작품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정기 회워전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일상을 풍부하게 만들어준 공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며,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으로서 공예의 미래적 가치에 대해 고민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김경숙, 김선애, 변중호, 신원철, 양훈, 이동주, 임옥수, 장영애(금속공예)와 김완순, 김이재, 박금숙, 송길은, 송수미, 신미금, 유경희, 유봉희, 이명희, 정은경, 한병우(섬유공예), 김종연, 백미숙, 심기란(목필공예), 김선자, 김옥영, 김창진, 김혜미자, 문연희, 박갑순, 박순자, 송미령, 오석심, 윤소희, 전경례, 태원애(전통공예), 강정이, 권오영, 김동현, 김상호, 송민경, 이광진, 이금연, 이병로, 이상훈, 이승헌, 이현정, 이효근, 정호련(도지공예)등 47명이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유경희 이사장은 “시대의 변화 속에 진화하는 공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국의 미래, 전북의 미래를 공예문화에서 찾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모은 작업으로 관람객에게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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