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4월부터 도내 유초중고 학생 대상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2018.11.1기준) 도내 12개 시군 38개교 60명을 포함, 모두 42교 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예산은 약 1억 4천만 원이고 운영은 11월까지다.

7월 상반기 참여 학교 32교를 대상으로 한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운영 전반 100% 만족도를 보였다. ‘봉사단원의 성실한 봉사’와 ‘학생과 봉사단원과의 관계’에서 각 99.99%와 96.66%가 ‘만족한다’고 했다. 학생들도 ‘한국어 수업 이후 친구들과 더 이야기가 잘 통한다’ ‘수업시간에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었다’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전라북도교육청 다꿈교육지원센터가 신설되면서 올해 5월 첫 걸음을 내딛었다. 20명으로 시작해 38명이 교육봉사단으로 일한다. 교육봉사단은 각 지역별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초중등 퇴직교원 13명과 전라북도 내 12개 시군(전주시 외 11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한국어 강사 25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돼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이를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면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실제적인 발화상황에서 익히기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교육봉사단 지도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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