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 4만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올해 3만123명보다 1만여명 늘어난 4만149명의 노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는 노인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하는 시장형, 민간 기업에 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등으로 구분해 노인들의 건강, 참여경력 정도에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등) ▲사회서비스형(사회복지시설의 급식보조, 교육지원 및 환경정비 등) ▲시장형(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 서비스제공형) ▲인력파견형(취업연계) 등이다.

특히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지역의 수요를 우선 반영하고 시군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신규로 도내 어린이집에 노인일자리(2800여개)를 연계해 교육 지원 등을 할 계획이며,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1000개를 확보해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급식 및 교육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전북도 노인일자리센터를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클럽 등과 공조에도 나선다.

도는 10개 시·군 시니어클럽이 함께 실버 카페, 식당 운영 등 노인들 스스로 사회활동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고령사회에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은 가장 우선적이고 노인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며 “어르신들의 특성과 수요에 적합한 양질의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발굴·확보해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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