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는 제2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7일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에 따르면, 이날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전북지역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훈련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정기 수요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를 실시했다.

조사는 도내 5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의 10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내용은 크게 응답 사업체의 직업별 현재인원과 내년도 구인인원 및 채용계획, 훈련 필요인원으로 구분되며 지역 내 향후 교육훈련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교육훈련 수급 분석이 동시에 진행됐다.

조사 결과, 내년도 채용예정자(구직자) 훈련 수요는 총 1392명, 향상(재직자) 훈련 수요는 총 5만 3603명으로 예측됐으며, 훈련 필요 비중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의 직종에서 90% 수준의 필요 비중이 도출됐다.

이에 도내의 경우,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므로 신규 인력보다는 기존 인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인력시장에 고연령층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중장년층과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전직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방안이다.

이번 결과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할 전북지역 공동훈련센터 선정과 지역 내 일자리 사업 발굴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선홍 공동위원장은 “현재 도내는 구직자의 취업난만큼 기업의 구인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기업 현장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와 더불어 도내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만의 차별화된 훈련을 제공해 향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