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개발을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단지, 실증단지, 기자재 생산단지 등 신재생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상설협의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가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생각하고 있다면, 태양광과 풍력에 관한 연구기관을 새만금에 유치해서 신재생 에너지의 연구단지, 실증단지, 기자재업체 단지 등이 함께 어우러진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대표는 최근 “30년의 인내로 기다려 온 새만금인데 태양광 패널만으로 도배된 새만금은 단연코 반대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단지, 실증단지, 기자재 생산단지 등 신재생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패널설치 지역을 상대적으로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지역으로 집중한다면 정산적인 사업진행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을 찾은 이철우 새만금 개발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주민 공론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이번 개발이 대기업만 이익을 보고, 지역에는 이익이 없는 개발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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