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재능기부 사업’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8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대학과 실업팀의 선수·지도자들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2018 스포츠 재능기부 사업’을 해달라는 요청이 각 학교나 동호인들로부터 쇄도하고 있다.
  재능기부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이뤄지고 있으며 전문선수와 지도자가 현장에 나가 일반 초·중·고 학생선수 및 동호인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 꿈나무 선수 발굴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주대 사격팀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까지 총 13차례 재능기부가 이뤄졌고 올해 연말까지 9차례 가량 더 진행 될 예정이다.
  도 체육회는 지난해 총 20차례의 재능기부를 진행했고, 올해에는 22차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사격과 에어로빅, 검도, 씨름, 배드민턴, 정구, 양궁 등 7개 종목의 선수들이 현재까지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호원대 검도팀은 군산 술산초와 신성초체육관에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정읍시청 씨름팀은 부안초에서 120명을 대상으로 체육 지식을 전달했다.
  또 순창군청 정구팀과 전북도청 양궁팀도 각각 순창복합체육관과 완주소양서초 등에서 재능기부 사업을 펼쳤다.
  이밖에도 전북에어로빅연맹과 군산대 배드민턴부, 전북체고팀 등도 동참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재능 기부자와 학생·동호인 모두에게 반응이 좋고 만족도가 높다”며 “전북 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종목과 학교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