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강변 마실길 건강걷기”행사가 지난 9일 무주읍 용포리 잠두길에서 서면마을까지 7.5km구간에서 펼쳐졌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선정된 전북 천리 길의 핵심노선인 금강 변 마실 길(2코스)을 알리고 걷기로 건강생활 실천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보약”이라며 “살아있는 자연이 주는 여유와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시고 건강은 덤으로 챙겨 가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가을 색과 어우러진 길 풍경이 너무 좋았다”라며 “길도 험하거나 무리해서 걸을 만큼 길지 않아서 오랜만에 정말 기분 좋게 걸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 금강변 마실길 2코스는 걷기 좋고 아름다운 전북 1000리길 44곳 중 핵심 노선(14곳)으로 무주읍 용포리 잠두 2교에서 시작해 요대마을, 요대바위, 소이나루터와 서면마을로 이어지는 구간(2시간 코스) 전체가 금강을 끼고 있어 걷는 내내 수변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무주보건의료원 통합건강증진팀에서 행사장에 마련했던 이동건강체험장도 큰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걷기에 앞서 이곳에 들러 건강기초검사를 비롯한 운동지도와 금연, 그리고 건강생활실천에 관한 상담을 받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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