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길 문화축제가 10일과 11일 전주 한옥마을 등 전주 천년고도 옛길에서 펼쳐졌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대표 신정일)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10일 오전 전주한옥마을 청연루와 경기전 사거리 구간에서 진행된 전통 상여놀이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땅걷기 관계자는 “상여놀이는 유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읿종의 통과 의례라 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마을사람들의 공동체적 삶의 의지 같은 것이 담겨 있는 예능”이라며 “길 문화축제에서는 길에서 태어나 길 위로 사라지는 사람들의 한 평생이 담긴 상여놀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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