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는 지난 11일 익산역 광장에서 이리역폭발사고유족회 회원과 추모사업회 회원,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국회의원,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김진준 코레일 전북본부장 등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리역 폭발사고 41주기 추모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리역폭발사고희생자추모사업회와 (사)한국백제문화민속예술연합회의 주관 하에 시행됐으며, 추모탑 헌화를 시작으로 추모사, 종교단체 추모제, 추모의 시 낭송 등의 1부 행사와 부정거리 및 독축, 씻김, 길닦음 등 (사)한국백제문화민속예술연합회의 전통문화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진준 전북본부장은 유족회 회원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폭발을 막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갔던 많은 철도선배님들이 그 자리에서 순직하셨다.”며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전북본부는 이리역 폭발사고 41주기를 맞아 이리역폭발사고희생자추모사업회와 함께 익산역 구내에 있는 추모탑 주변의 낡은 울타리와 나무를 철거하고 바닥을 확장하는 등 추모탑 주변을 깨끗하게 정비했으며, 추모행사를 위해 직원주차장을 개방하고, 추모탑에 국화꽃을 비치하는 등 추모식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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